오늘 아침 방송에서 명카드라이브의 냉면을 틀어주었다.
아, 싴병장.
사실 개인적으로 무한도전 안 본 지는 꽤 오래되었다.
대한민국 평균 이하의 남자들이란 캐치 프레이즈에서 반감은 시작되었고,
결정적으로 정준하 관련 업소, 세금 이야기 등에 그냥 모르쇠로 밀어붙일 때 아예 정줄을 놓아버렸다.
그러다가 이번에 듀엣 가요제는 워낙 화제가 되길래 지난 주말 재방송으로나마 봤다. 잠깐 보고 말랬는데 보다 보니 끝까지 다 보게 되었,
윤미래는 남들 노래 들을 때 비쳐지는 웃는 모습도 예쁘고 무대 위에 올라서니 그야말로 쵝오!
근데, 그 날, 윤미래와는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온 게 제시카.
누가 아저씨 아니랄까봐 여지껏 소녀시대나 원더걸스 이런 애들보다는,
애프터 스쿨 박가희 스타일에 더 끌렸었건만. (영계백숙, 미안~^^)
박명수는 완전히 얼어 버린 건지 가사를 잊어 버린 건지,
무어 하나 제대로 못 하고 그저 제시카 훔쳐보면서 안무 따라 하기에 급급.
파트너가 그러면 짜증이 날 법도 하건만, 제시카는 꿋꿋이 노래하고 춤추고.
짧은 준비기간 동안 아주 완벽하게 소화를 해낸거다.
공연 끝나고 유재석과의 인터뷰에서는 박명수한테 장난으로라도 짜증 한 번 부려볼 법 하건만, 마냥 생글생글.
방송에서는 버럭 컨셉이지만 실제로는 자상하게 잘 챙겨 주어서 좋았다고,
아빠 같았다고 얘기하던데.
하긴, 내 나이가 박명수 나이니...
크흑, 그냥 저런 딸 하나 있으면 너무 너무 좋겠구나...ㅡㅜ
# by 조나쓰 | 2009/07/22 09:07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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